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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다이머 일상大공개

경청_마음을 얻는 지혜 (경영지원실 임순빈 사원 추천)

원문 작성일: 2008/03/04 16:22

 

 

경청

조신영, 박현찬 지음
위즈덤하우스 20070502
평점

이번에 추천할 책은 경청_마음을 얻는 지혜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경영지원실 임순빈 사원이 추천을 해주셨는데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기보다는 내 주장을 펼치기에 급급한 요즘 같은 시대에,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순빈씨께서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짧게나마 글을 써주셨는데요,

일부분을 발췌해 보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끝없는 물음과 명확한 해답을 갈구하고 갈망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지혜라고 하는 ‘경청’이란 단어는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나로썬 더욱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 하나라 생각해 왔다.

 

제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도개선을 이루어도 조직 내 구성원들에게 마음.. 다시 말해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뿐인 것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경청’을 하나의 스킬로 표현하지 않는다. 정곡을 찔려버린 느낌.. 사람과 사람을, 마음과 마음을 대함에 있어 하나의 스킬로 다가가는 것부터가 잘못된 접근인 것이었다. 뭐.. 실은 이 정도는 나도 알고 있다.

당연한 말이고 뻔한 말이다. 하지만 기술적 변화로써의 스킬을 얻는 것이 아닌 내면의 인격적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 ‘경청’이라는 말은 결코 쉽게 행하여 지지 않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간 무수히 많이 고민하고 답을 얻기 위해 쏟아 부었던 시간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책을 구입하게된 동기를 잠시 말하자면.. 첫번째, 언제나처럼 남들 다 읽는 베스트셀러는 나도 알아야(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두번째, 보통 제목이나 목차만을 통해 기재와 흥분으로 읽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는데.. 목차에서부터 실망스러운 이 기분에 뭔가 반전이 올거라는 기대 때문에.. 그리고 세번째, 책 뒷면 자그마한 문구로부터 느낀.. 그렇다.

겉표지 [이건희 회장]의 일화를 인용한 문구는 네게 있어 장사 속에 지나지 않아 책의 가치를 더욱이 떨어뜨릴 뿐이었으나, 뒷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온 인상 깊은 구절을 인용한 작은 문구 하나가 나의 감성을 건드려 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 줄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얼굴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이 문구의 일부를 인용한 것은 정말이지 잘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과 달리 우화 같은 이 책.. 전문용어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하여 사건과 그 사건에 맞물린 인물이나 배경 등을 스토리로 전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어쩌면 매뉴얼 같은.. 가이드북 같은 비법이나 방법만을 소개했다면 이같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 들어 책을 읽고 느낀 내 감정과 지식/정보 들이 저자가 의도한 것과 같은지.. 내가 얼마나 받아들이고 이해했는지.. 얼마만큼 내 것으로 만들었는지가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기는 습관, 육일약국 갑시다, 하이퍼포머, 경청 등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저자들의 강연회를 찾아 다니기 시작하게 되었고 강연회를 통해 책을 읽고 얻은 지식과 정보 이외의 더 많은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사이버다임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길..